[단독] 5·18서 사라진 주검 찾는다…‘화장 의혹’ 메모 첫 발견1980년 5·18 민주화운동 시기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광주시의 주검 처리 관련 기록물에서 ‘화장’이란 단어가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실종자의 행방과 관련해 새로운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당시 광주시의 관련 기관 등을 상대로 실종 주검의 화장 가능성 등에 대해“찔렀다, 쐈다, 실려 갔다”…광주 교도소 주검 실종 미스터리“계엄군 발포로 무장” 광주시민…조사위, 무기고 피습 시간 규명 못 해
의대 증원 예정대로 …법원, 정부 손 들어줬다서울고법, 집행정지신청 각하·기각 법원이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추진을 멈춰달라는 의료계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입 수시모집요강을 이달 안에 확정하는 일정을 고려하면, 27년 만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다만, 의료계는 대법원 재항고를 예고하는 등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어서 의료 공백은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16일 의대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수험의대 증원 집행정지 기각…정부 “의료개혁 큰 산 넘어”[속보] 한덕수 “의대 증원, 사법부 판단 감사…대입 절차 신속 마무리”
피비린내와 보리 냄새가 섞여서…‘5월 보릿병’ 앓는 계엄군 김승식씨“겨울엔 그나마 괜찮은디 보리 싹이 나는 4월부터 딱 5월까지만 이상해져부러.” 1980년 5·18 당시 3공수여단 하사로 광주에 투입된 김승식(69·농업)씨는 지난 7일 전남 해남에서 한겨레와 만나 “정신질환자들이 날 궂으면 막 돌아다니고 하잖나. 내 증상이 딱 그렇다”고 했다. “운전대를 잡으면 어딘가를 처박을 거 같고, 방 안에 있으면 답답해서 죽전남도청 향했던 청년, 5·18 ‘뒷것’으로 남다
환자 피해 신고 2855건…의료공백 환자 불편 해소 급선무법원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및 기각으로 의대 증원에는 탄력이 붙었지만, 정부가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해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 3개월 남짓 이어진 의료 공백 해소는 물론 의료개혁의 본질인 증원된 의사를 지역·필수의료에 정착시킬 구체안을 마련할 필요가 제기된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을 시작한 2월19일부터정부 ‘의대 증원’ 속도 낼 듯…의사단체 “대법원 재항고”[사설] 의대 증원, 이제 소송전 멈추고 대화로 매듭지어야
다선 의원들, ‘우원식 의장’ 밀었다…‘이재명 일극체제’ 견제구추미애 꺾고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기호 4번 우원식 후보가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득표했기에 민주당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당선됐음을 선포합니다.” 16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당내 국회의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은 크게 술렁였다.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받아 든 당 관계자들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주변을 살피는 가운데, 당황한 탄식과우원식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다” 일성[사설] 예상 깬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민심’ 최우선 의장 되길
떠나는 구름, 온 나라 맑아…화창한 주말엔 반소매 옷주말을 앞둔 17일,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8~19일은 전국 대부분이 화창한 날을 보일 전망이다. 날씨가 맑아지며 낮 기온이 차츰 올라 일교차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하늘이 대체로 맑겠다고 내다봤다. 기온은 차차 올라
“소주만 한 병 딱…” 윤 발언 풍자한 YTN 돌발영상 돌연 삭제윤석열 대통령의 “여기에 소주만 한 병 딱 있으면 되겠구만” 발언을 풍자한 ‘와이티엔(YTN) 돌발영상’ ‘자신감의 근거’ 편이 방송 하루 만에 와이티엔 누리집과 포털사이트, 유튜브에서 모두 삭제되는 일이 벌어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와이티엔지부는 “권력의 ‘보도 개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압설을 제기하고 나섰다. 와이티엔의 돌발영상“MBC 잘 들어” ‘KBS 장악’ ‘YTN 사과’…독재화의 민낯김백 YTN 사장 출근 3일 만에 ‘돌발영상’ 불방
“44년째 박혀 있는 총탄보다 오월단체 분열 뼈아파”“전두환, 노태우가 재판받을 때만 해도 5월단체가 똘똘 뭉쳤는디, 공법단체 되고 나니까 서로 이권 차지하려고 싸우는 모습이 꼴 보기 싫어서 인자는 쳐다도 안 봐. 앞으로 44년은 더 살아야 될 것인디 언제까지 저럴랑가 모르겄소.” 지난 11일 광주 서구의 한 교회에서 만난 심인식(75)씨는 5·18단체 이야기가 나오자 한숨부터 내쉬었다. 광주에 살며 작전남도청 향했던 청년, 5·18 ‘뒷것’으로 남다“찔렀다, 쐈다, 실려 갔다”…광주 교도소 주검 실종 미스터리
“계엄군 발포로 무장” 광주시민…조사위, 무기고 피습 시간 규명 못 해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시민이 무장한 시점은 옛 전남도청 앞 계엄군의 집단 발포와 관련한 주요 쟁점이었다. 전두환 신군부는 시민이 먼저 총을 쏴 자위권(자기 방위) 차원에서 발포했다는 ‘시민 선제 무장설’을 주장했고, 광주시민들은 총을 쏘는 군인들에 대항하기 위해 총을 들었다고 맞서왔다. 지금까지 조사에서는 광주시민 주장이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1
김부겸 “25만원 준다고 가계 펴지진 않아…선별 지원해야”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6일 “25만원을 준다고 해서 가계가 활짝 펴지진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국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에 사실상 반대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이 진행한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탄력성’ 세미나에 참석해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반성과 실천’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